中외교부 한반도 담당 부부장 면직…왕이 방북에도 동행 안해

중국 외교부 내 '아시아통'…영전 가능성도
왕이-北김정은 면담 때는 대변인 출신 화춘잉 부부장 배석

지난해 8월 24일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만났다. 사진 왼쪽 2번째가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다. (베이징특파원 공동취재단) ⓒ 뉴스1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외교부에서 한반도 등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쑨웨이둥 부부장(차관)이 면직됐다.

중국 국무원은 14일 쑨웨이둥 부부장의 직위를 면직한다고 발표했다.

쑨 부부장은 중국 외교부에서 아시아를 담당하는 아주사(아시아국) 부국장 등을 거쳤으며 인도 대사를 지내고 지난 2022년 11월 부부장에 임명됐다.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쑨 부부장은 지난달 28일 필리핀과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한 협의를 마지막으로 공식 활동이 없다. 다만 외교가에서 쑨 부부장이 영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같은 날 자오원팡을 국가철도국 부국장으로 임명하고, 안루성의 국가철도국 부국장 직위를 면직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외교부에는 치위, 마자오쉬, 쑨웨이둥, 화춘잉, 먀오더위 등 5명의 부부장이 있다. 이런 가운데 쑨 부부장이 면직됨에 따라 4명의 부부장 체제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향후 쑨 부부장이 담당했던 한반도 등 업무를 누가 하게 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0일 평양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담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일각에선 최근 왕이 외교부장이 6년 7개월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일정에 외교부 대변인 출신의 화춘잉 부부장이 수행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외교부는 최근 왕 부장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회담하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왕 부장의 왼쪽에는 그간 아시아 사무를 담당하던 쑨 부부장이 아닌 화 부부장이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