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北과 지역 평화 추진 용의"…최선희 "다자간 소통 강화"
왕이 방북 계기 북중 외교장관 회담…"양국 우정 견고"
최선희 "양국 관계 깊고 견고…북중 관계 새로운 단계 추진"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함께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이날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최선희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지난해 9월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서기가 베이징에서 역사적 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의 전반적·전략적·방향적 문제에 대해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왕이 부장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9년 9월 이후 6년 7개월 만이다.
왕이 부장은 "중조(북중) 관계의 다음 단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지침을 제공하고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며 우호적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은 중요하고 깊은 의미를 가진다"며 "양당과 양국 최고 지도자의 전략적 지도는 북중 관계 발전의 가장 큰 정치적 장점이자 가장 강력한 보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조선(북한)과 함께 양당과 양국 최고 지도자의 중요한 합의를 근본 원칙으로 삼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중조 관계의 긍정적 발전 추세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고 양국 국민에 더 많은 복지를 창출하며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함께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지난 1년간 북중 간 교류가 밝게 빛났다며 "이는 북중 양국의 피로 맺힌 전통적 우정이 결코 퇴색하지 않고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중조 우호 협력 상호 원조 조약'이 체결된 지 65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짚으며 "65년 동안 국제 및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는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지로서 항상 서로를 신뢰하고 지지하며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각자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북한과 함께 조약 체결 65주년 기념 행사를 잘 개최하고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며 각 계층과 분야의 대화와 실질적인 협력을 긴밀히 하고 인문 교류를 심화하며 민심 소통을 촉진하고 각자의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에 최선희 외무상은 "조중(북중) 우정이 공동의 사회주의 제도와 우호 전통에 기반하고 있고 양국 관계는 깊고 견고하며 지속 가능하다"며 "시대의 흐름과 양국 국민의 의지에 부응하고, 조중 우호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당과 국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북중 정상회담으로 양국 간 우정과 신뢰를 증진했고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며 "중국과 함께 양당과 양국 최고 지도자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조중 우호 협력 상호 원조 조약' 체결 65주년 기념 행사를 잘 개최하며 각 분야의 교류와 실질적인 협력을 촉진하고 외교 부서 간의 긴밀한 조정을 통해 다자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조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새로운 전망을 개척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양측은 현재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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