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등에…日 ANA·JAL, 6월부터 유류할증료 최대 2배 인상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일본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2024.04.11/ ⓒ AFP=뉴스1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일본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2024.04.11/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폭등함에 따라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이 6월 발권분부터 국제선 항공 운임에 추가로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를 대폭 인상하게 됐다.

1일 블룸버그통신과 FNN에 따르면 ANA와 JAL은 오는 6~7월 발권분부터 유류할증료를 4~5월 대비 1.5~2배 인상할 예정이다. 유류할증료는 2개월마다 재검토된다.

이번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일본 출발 유럽·북미행 노선의 경우 ANA는 2만 3100엔(약 22만 원) 오른 5만 5000엔(약 52만 원), JAL은 2만 1000엔(약 20만 원) 오른 5만 엔(약 48만 원)이 될 전망이다.

일본 출발 한국행 노선에서 JAL은 현재 3000엔(약 2만 9000원)에서 5900엔(약 5만 6000원)으로, ANA는 3300엔(약 3만 1000원)에서 6500엔(약 6만 1000원)으로 오르게 된다.

FNN은 여행 자제와 방일 외국인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2월 28일 대(對)이란 군사 작전을 감행하자 이란은 보복 차원에서 이스라엘과 걸프국가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고,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한 채 일부 우호국 선박들만 통과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가가 급등했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이날 2월 말 대비 약 63% 상승한 배럴당 118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