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항공사, 6년만의 평양行 이륙…북중 열차·항공편 복원 완료
120석 규모 주 1회 베이징~평양 노선 운항 재개…中사업가 등 탑승
北고려항공은 2024년 같은 노선 운항 시작…양국 여객열차도 최근 재개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항공사가 30일 베이징~평양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020년 1월 운항을 중단한 지 약 6년 만이다.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따르면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가 운영하는 베이징~평양 노선(CA121편)이 이날 오전 8시 5분 이륙해 오전 11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우두공항 제3터미널 항공편 출발층에 마련된 대형 전광판에는 평양으로 향하는 CA121편의 운항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항공편에 탑승 예정인 탑승객들은 도쿄 하네다, 한국 부산, 대만 타이베이, 일본 오사카, 한국 인천 등으로 가는 항공편과 같은 H카운터에서 탑승 수속을 밟았다.
이 항공편을 통해 평양으로 향하는 30대 중국인 사업가를 포함해 중국인 약 10명이 해당 항공편 수속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북한 측 인원의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 1회 해당 노선을 운행할 예정인 에어차이나는 이 노선에 약 120명이 탑승할 수 있는 B737 항공기를 투입했다.
에어차이나가 평양행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 것은 지난 12일 북중이 여객 열차 운행을 6년 만에 재개한 직후에 이뤄졌다.
앞서 북한의 고려항공이 먼저 2024년 5월부터 평양~베이징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북중 여객 열차는 지난 12일 운행을 재개했다. 중국 철도당국은 지난 12일부터 단둥~평양을 매일 1회씩, 베이징~평양을 주 4회씩 운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북중을 잇는 열차와 항공편이 모두 재개됨에 따라 북중 간 교류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은 "아직 관광객 대상의 입국은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운행 재개 초반엔 상무, 공무 등의 목적의 승객들이 주로 탑승할 것"이라며 "중국인의 북한 관광 재개는 북한의 의지에 달렸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자국 항공사의 베이징~평양 노선 운행 재개로 양국 교류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중조(북중)는 우호적인 이웃으로 여객 항공편 재개는 양국 국민의 우호적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적극적 조치"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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