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소니, 공동 전기차 개발·판매 계획 중단…시장 둔화 영향
혼다, 전기차 사업서 24조 손실 예상…공장·기술 활용도 어려워져 포기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전세계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혼다자동차와 소니그룹이 추진해 온 공동 전기차 개발 및 판매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두 기업은 25일 공동 출자한 '소니·혼다 모빌리티'를 통해 진행해 온 전기차 'AFEELA1'의 차기 모델 개발·판매 계획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혼다와 소니는 자율형 인공지능(AI)과 고도의 운전 지원 기능을 탑재하고, 소니의 영화나 게임 등의 콘텐츠를 적용해 차내를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바꾼 전기차 개발을 추진해 왔다.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납품을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일본에서도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혼다는 전기차 사업을 재조정해 최대 2조 5000억 엔(약 24조 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전략을 재검토하는 가운데, 혼다의 기술이나 공장 등을 활용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공동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
두 기업은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협의 및 검토를 거쳐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에 부정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뒤 자동차 기업들은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렸다. 이는 전기차 시장 둔화로 이어졌으며 혼다와 소니 역시 전기차 공동 개발을 재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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