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74% '방위력 강화' 찬성…방위비 증액 찬성 58%

요미우리 여론조사 "북·중·러 가운데 중국을 최대 위협으로 인식"

지난 2018년 10월 14일(현지시간)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훈련장에서 열린 자위대 사열식 모습. 2018.10.14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 정부가 '3대 안보 문서' 개정 등 방위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일본 국민의 74%가 자국의 방위력 강화에 찬성하고, 절반 이상이 방위비 증액에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공개된 요미우리신문과 싱크탱크 일본국제문제연구소(JIIA)의 여론조사 결과 방위력 강화에 대한 찬성률이 74%로, 반대율(24%)의 3배 이상이었다.

방위력 강화 찬성률은 18~39세에서 86%로, 60세 이상(66%)보다 20%P 높았다. 방위비 증액 찬성률은 58%, 반대율은 41%였다.

향후 국제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국가·지역으로 미국을 고른 비율은 71%로 중국(16%)의 4배가 넘었다. 미일동맹이 일본에 대한 공격을 막는 억지력이 된다는 응답 비율은 79%로, '그렇지 않다'(19%)의 4배 이상이었다.

북한, 중국, 러시아 중 '일본 안보에 대한 위협이다'라는 응답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93%)이었으며, 북한과 러시아는 87%였다.

한편 반도체 등 사회와 경제에 중요한 '특정 중요 물자'를 조달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항을 복수 응답으로 물었을 때, '국내 생산력 강화'가 78%로 가장 많았다. '재활용이 가능한 물자의 재활용 촉진'(55%), '물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기술 개발 추진'(5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일본 전국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0%였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