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발전포럼 개막…이재용·팀 쿡 등 글로벌 기업 CEO 80여 명 총출동

리창 총리 등 中 경제 핵심 인사 참석…한국선 KIEP 원장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중국 발전 고위급 포럼(CDF) 개막식에 앞서 참석자들과 얘기를 하고 있다. 2025.03.24 ⓒ 로이터=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고위급 발전포럼(CDF)이 22~23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를 비롯한 중국 지도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인 CEO, 국제기구 인사, 학자 등 약 300명 가까이 참가하는 대형 행사다.

중국 고위급 발전포럼은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중국발전연구재단(CDRF)이 2000년 시작한 고위급 연례 국제 포럼으로, 중국과 세계 간 고위급 소통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가장 위상이 높은 포럼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번 포럼은 '제15차 5개년 계획의 중국: 고품질 발전과 공동 혁신 기회'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 기간 ▲거시 정책과 고품질 발전 ▲소비 성장의 새로운 추세 및 기회 ▲신에너지 산업 발전 및 국제 협력 ▲기술 혁신 및 미래 산업 발전 ▲제조업 디지털 전환 ▲불확실성 대응 ▲ 인공지능 산업화 응용 확대 ▲서비스 산업의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 등 주제에 대한 세미나 및 비공개 세미나도 열린다.

포럼 측이 발표한 참석 인사 명단에는 중국 지도부, 기업, 학자 및 싱크탱크, 지방정부 인사 등이 대거 포함됐다. 우리나라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다.

우선 중국 정부 측 인사로는 리창 총리와 인리 베이징시 당서기, 우정룽 국무원 비서장, 판궁성 인민은행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란포안 재정부장, 리러청 공업정보화부장,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 경제 분야 수장이 참석한다.

글로벌 기업인으로는 팀 쿡 애플 CEO가 포럼 외빈 측 주석을 맡았고 이재용 회장,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파트릭 푸야네 토탈에너지 CEO, 사이먼 트롯 리오틴토 CEO, 조셉 배 KKR 공동 CEO, 알러트 불라 화이자 CEO 등 글로벌 기업 약 80명의 수장이 자리한다.

팀 쿡 CEO는 포럼 개막을 앞두고 발표한 서신에서 "중국의 15차 5개년 계획의 핵심 발전 목표일 뿐 아니라 기업계에 폭넓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고품질 발전이라는 핵심 의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이번 포럼은 중국과 외국 기업인들에게 매우 소중한 교류 플랫폼을 구축해 오늘날 가장 시급한 의제에 대해 솔직하고 실용적이며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우마 호세프 신개발은행(NDB) 총재, 저우자이이 AIIB 총재 등 국제기구 인사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헤크먼 시카고대학교 교수,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런던 정경대 교수 등 학계 인사도 포럼에 참석한다.

레이쥔 샤오미 CEO,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 리둥성 TCL 회장을 비롯해 항저우 '6소룡' 중 하나인 브레인코의 한비청 창업자도 명단에 포함됐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