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일본은행 총재 "일단은 금리 동결…인상 기조는 계속"
금리 동결 발표 후 기자회견서 입장 밝혀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19일 기자회견에서 "중동 상황 긴장 고조로 인한 원유 가격 상승으로 위험 시나리오가 증가했다"면서 금리 인상 노선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그리고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의 영향 규모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NHK방송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일본은행은 기준금리 목표를 0.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 이후 두 차례(올해 1월과 3월) 연속 동결이다.
그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에다 총재는 향후 위험 요인으로는 중동 동향, 원유 가격 추세, 각국 무역 정책에 따른 해외 경제 및 가격 추세, 기업 임금 및 가격 행태, 금융 및 외환 시장 동향 등이 있으며, 일본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중동의 긴장 상황과 관련해 "중요한 점은 일본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라고 말했다. 그는 원유 가격 상승이 "무역 악화로 인해 경제를 하락시킬 가능성을 높인다"고 지적하며, 가격이 "단기적으로 에너지 가격을 올리고 중장기적으로 예상 인플레이션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그는 "현재 실질 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니, (2% 물가 목표의) 경제 및 물가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경제 및 물가 상황 개선에 대응해 정책 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통화 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통화정책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기본적으로 전망 자체는 변하지 않았지만, 예측이 실현될 확률이 이전보다 약간 낮아졌고, 위험 시나리오의 가능성도 증가했다"면서 "우리는 이 점을 강조하며 현상 유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했던 일본은 2024년 말께부터 초저금리 정책을 종료하고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려왔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에 비해 금리가 낮은 수준이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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