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도 열렸는데…베이징 국제영화제 '日영화주간' 보류

다카이치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중일관계 악화 여파

중국 오성홍기와 일본 일장기가 나란히 놓인 일러스트. 2022.07.2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중일관계가 계속 악화하는 가운데, 중국 베이징 국제영화제에서 열리는 '베이징·일본 영화주간' 개최가 올해 보류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17일 주체 단체 관계자는 "일본 주간은 없으며 일본 영화 출품도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4월로 예정돼 있다.

일본 영화 주간은 베이징이나 상하이에서 열리는 영화제에 맞춰 2006년부터 중국에서 거의 매년 실시돼 왔다.

지난 2012년 일본 정부가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해 중일관계가 크게 악화했던 때나 코로나19 팬데믹 때도 중단된 적은 없었다.

일본에서도 도쿄 국제 영화제 등의 행사를 계기로 중국 영화 주간이 개최돼 왔다.

교도통신은 일본 영화주간 개최 보류가 지난해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인해 중일관계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