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中부총리, 이틀째 파리서 무역협상…정상회담 사전조율
관세·희토류 등 논의…첫날 7시간 회담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이틀째 고위급 협의를 이어간다.
16일 로이터통신,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미중은 전날(15일)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7시간 이상 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5월 시작된 양국 고위급 회담으로는 여섯번째 회담이다. 이달 말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의제를 사전 조율하는 성격이다.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제미이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 측에선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국제무역담판대표)이 참석했다.
첫 날 회의는 전날 오전 10시 시작해 7시간 넘게 이어지며 오후 6시께 종료됐다.
양측은 관세, 희토류, 첨단기술 수출 통제, 농업 등 양국의 관심사에 대해 주로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협상을 진행 중이며 16일 세부 사항을 조율하기 위한 기술적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고위급 협상에 앞서 "이번 협상은 기회이자 시험대로, 양측이 협력 목록을 확대하고 문제 목록을 축소해 더 많은 긍정적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주펑 난징대 국제관계학원 원장은 "중국 입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것은 중미 간 무역 전쟁과 관세 분쟁으로, 중국은 양국 무역 관계가 통제 가능하고 개방적인 상태로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주 원장은 "미국은 유럽연합(EU), 일본, 한국, 인도 등과 양자 무역협정을 체결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선 중미가 무역 분야에서 새로운 규칙적 협정을 형성하는 단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미중 양측은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관리를 위한 '무역위원회'와 '투자위원회' 등 새로운 메커니즘 설립을 논의했으며 이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검토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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