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일 공세 2~3년 계속될 것…관계 개선할 동기 없어"

日업계 분석가 "국제사회서 군국주의로 日 비판하는 편이 유리"

중국 오성홍기와 일본 일장기가 나란히 놓인 일러스트. 2022.07.2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을 계기로 시작된 중국의 대일 공세가 향후 2~3년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본 업계에서 나온다.

마에다 히로코 스미토모상사 글로벌리서치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12일 지지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는 대일관계를 개선할 동기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소강상태에 들어선 데다, 지난해 12월 영국·프랑스·독일 정상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하는 등 중국과 서방과의 관계가 안정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또한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의 전승국'이라는 서사를 국제 사회에 강조하는 과정에서 과거 군국주의와 연결한 일본 비판이 유리하게 작용한다"고도 진단했다.

이어 "미중 간 구조적 대립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긴장이 완화된 기간 국제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8일 양회를 계기로 개최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집단자위권을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을 비판하며 "향후 양국 관계 향방은 일본 측 선택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당시 왕 부장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에 대해 "과거 일본 군국주의가 대외 침략에 나섰던 것을 연상시킨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달 말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은 미국이 이란 공격에 집중하고 있어 실무 조정이 지연되는 만큼, 지난해 가을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연장하는 수준에서 큰 성과 없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