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열린 압록강철교…"오늘 오전 평양행 열차 단둥 떠나"
단둥~평양 열차 오늘부터 매일 운행…베이징~평양은 주 4회
판매처 비교적 한산…"탑승 위해선 초청창 필요"
- 정은지 특파원
(단둥=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과 북한을 잇는 국제여객 열차가 12일 오전 랴오닝성 단둥을 출발해 북한 평양으로 향했다.
해당 노선은 6년 전인 지난 2020년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국경을 봉쇄하며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면서 운행이 중단됐다.
단둥에서 평양을 향하는 국제여객 열차의 단둥 내 유일 공식 판매처인 선톄원뤼(沈铁文旅)국제여객철도판매청 관계자는 <뉴스1>에 "오늘 오전 평양을 향하는 열차가 이미 단둥을 떠났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철도당국은 이날부터 단둥과 평양 간의 국제 여객 열차는 매일 양방향으로 운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판매처 관계자는 "출국이 가능한 여권을 소지한 사람이라면 이 곳에서 열차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면서도 오늘 해당 열차에 몇 명의 승객이 탑승했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날 찾은 판매처의 모습은 비교적 한산했다. 평양으로 향하는 티켓 구매 여부를 물어보는 현지인이 있었으나 실제 해당 티켓을 구매하진 않았다.
판매처 내에는 중국어과 조선어로 된 안내 문구가 전광판을 통해 표출되고 있었다.
안내 문구에는 단둥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오전 10시(95번)이며 당일 열차표 판매시간은 열차 출발 1시간 전에 중지된다고 적혀 있다.
또한 통관 수속시간은 오전 8시~9시 반이며 신의주 열차표는 당일 판매한다고도 했다.
이 열차표는 3일 전부터 잔여표 현황도 확인할 수가 있었는데,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13일의 잔여 티켓은 283장, 14일은 294장이 각각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처 관계자는 총판매 좌석이 몇 석이냐는 질문에는 "베이징에서도 탑승하는 인원이 있어 실제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이날 오전 단둥을 떠난 열차가 파란색 기관차 1량, 흰색 화물 차량 1량, 짙은 녹색 객차 6량 등으로 구성됐고, 열차에는 중국어와 한글로 '단둥-평양'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엔 베이징을 출발해 평양으로 향하는 열차가 운행을 재개한다. 이 열차는 하루 뒤인 13일 평양에 도착한다. 베이징발 평양행 열차는 주4회 운행한다.
또한 평양에서 이날 중국으로 향한 열차는 오후 4시 30분께 단둥에 도착한다.
북중관계 한 소식통은 "공무 목적을 제외하고 현재 북한으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발급받은 비즈니스 초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철도당국은 지난 10일 저녁 공지를 발표하고 "12일부터 중국 베이징, 단둥에서 북한 평양까지 양방향 국제 여객열차가 운행된다"며 "중조(북중) 양국 간의 인적 교류, 경제 무역 협력 및 인문 교류를 더욱 촉진하고 양국 국민의 복지와 우정을 증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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