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걸프국 민간인 공격 규탄…대화·협상 촉구 기조 평가"
중동 특사 중재 속 쿠웨이트·바레인 외무장관 각각 통화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걸프 국가들의 민간인과 비군사 목표를 대상으로 한 군사 행동을 규탄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무력 공격을 감행한 데 대해 재차 비판했다.
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자라 자베르 알아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외무장관,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과 각각 통화했다.
왕 부장은 자베르 장관과 통화에서 "지금 발생하는 전쟁은 일어나설 안 될 전쟁이자 각국에 이롭지 않은 전쟁"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유엔의 승인 없이 이란과 미국의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란에 무력 공격을 가한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했다.
그는 "걸프국의 주권, 안전, 영토 보전이 충분히 존중돼야 하고 무고한 민간인과 비군사 목표를 공격하는 모든 행위는 비난받아야 한다"며 "가장 시급한 것은 조속히 휴전하는 것으로 걸프국들이 지속적으로 대화와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데 대해 중국은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중동 문제 특사는 현재 지역 중재를 위해 파견됐고 쿠웨이트 및 다른 국가들과 소통과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알자야니 장관과 통화에서도 "당면 과제는 군사 행동을 즉시 중단하고 전쟁의 불길이 더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라며 "대화와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고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 돌파구의 길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이쥔 특사가 바레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중국은 걸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통화에서 자베르 장관은 "쿠웨이트를 포함한 걸프국은 대화로 분쟁 해결에 전념하고 있지만 합법적 자위권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알자야니 장관은 "걸프국 및 중국과 함께 유엔 등 양자 및 다자 플랫폼에서 소통과 조정을 강화해 조속히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이룰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자이쥔 특사는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고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외무장관과 자심 모하메드 알 부다이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을 각각 만났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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