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대함 미사일 이달 구마모토현 배치…中연안·대만 사정권

"사거리 1000km 넘어…육지에서 침공 함선 공격"

중국 오성홍기와 일본 일장기가 나란히 놓인 일러스트. 2022.07.2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반격 능력'의 핵심인 장거리 미사일이 오는 23일 이후 구마모토현 육상자위대 겐군 주둔지에 배치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스탠드오프 미사일' 반입을 위한 작업은 7일 시작됐다.

육상자위대 측은 이날 스탠드오프 미사일 개발·실험을 진행하던 시즈오카현 후지 주둔지에서 겐군 주둔지를 향해 발사대를 포함한 일부가 반출됐다며 순차적으로 관련 장비를 운반해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탠드오프 미사일은 12식 지대함 유도탄 능력 향상형으로 사거리가 1000km가 넘으며 침공하는 함선을 육지에서 공격할 수 있다.

스탠드오프 미사일이 배치되면 중국 연안부와 대만 주변 해역도 사정권에 들어오며, 사정거리 밖에서 침공 부대를 공격하는 게 가능해진다.

방위성은 중국을 비롯해 남서 지역 방위력 강화의 일환으로 스탠드오프 미사일을 육상자위대 서부 방면 총감부가 있는 겐군 주둔지에 배치하기로 했다.

겐군 주둔지 인근 주민들은 "공격의 대상이 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전날(8일) 밤엔 주민들은 겐군 주둔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구마모토현과 구마모토시는 방위성으로부터 반입에 대한 사전 연락이 없었다며 충분한 설명을 요구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