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장 "위안화 가치 절하로 무역경쟁력 확보 의도 없어"
"최근 美의 이란 공격으로 환율 크게 변동"
"지준율 인하·금리 인하 등 다양한 정책 도구 효율적 활용"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위안화 가치 절하를 통해 무역 경쟁력을 확보할 의도나 필요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궁성 행장은 6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회의 경제 분야 기자회견에서 "최근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은 중국 경제의 안정적 회복과 달러지수 약세, 기업의 계절적 외화 결제 증가 등 요인의 영향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판궁성 행장은 최근 중국이 선물환 매도 업무의 외환위험준비금 비율을 조정한 것을 국제 규칙과 실천에 기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환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매우 복잡하고 지정학적 요인, 통화 정책 등이 있다"며 "예를 들어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감행해 국제 금융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상승했고 달러 지수와 주요 경제체 통화의 환율도 크게 변동하고 있으며 지난 한 주간 이같은 현상은 국제 금융 시장에서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위안화 대비 달러의 환율이 다소 상승했는데, 이는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개선과 달러 지수의 전반적인 약세, 기업 결제의 계절적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며 "현재 위안화 대비 달러 환율 수준은 최근 몇년 간의 중간 범위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올해 지준율 인하, 금리 인하와 같은 다양한 정책 도구를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판궁성 행장은 "올해 중앙의 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적절하고 완화된 통화 정책을 지속 시행하며 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물가의 합리적 회복을 통화 정책의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측면에서도 금융 상황의 변화와 거시 경제 운영 상황에 따라 금리 수준을 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판 행장은 "올해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 도구의 초점은 내수 확대, 기술 혁신, 중소기업 지원에 맞춰질 것"이라며 "동시에 과학적으로 리스크를 평가하고 신용 구조를 최적화하며 지원과 통제를 통해 금융 관점에서 일부 산업의 '내권식 경쟁'을 억제해 경제 구조 업그레이드 지원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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