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여파…도요타, 이달 중동 수출용 자동차 2만대 감산
4월 이후에도 생산 조정 가능성…사태 장기화시 수익 악영향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의 여파로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중동으로 수출할 차량 2만 대를 감산하기로 했다.
6일 일본 NHK 방송,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오는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본에서 생산하는 중동 수출용 자동차를 약 2만 대 감산할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부품 제조사 등 주요 거래처에 전달했다.
4월 이후 생산 역시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수익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도요타는 지난해 매달 2만~3만 대의 자동차를 중동에 수출해 왔다. 이번 감산으로 인해 중동 수출용 자동차 생산의 상당 부분이 중단될 전망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중동에 수출한 자동차는 전년 대비 약 5% 증가한 32만 대였다. 이는 일본산 자동차 전체 수출의 약 16%에 해당한다.
도요타 측은 "개별 차종의 생산 계획에 대해서는 답변을 삼가겠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도요타는 현지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중동 정세를 주시하는 방침을 내세웠다.
NHK는 도요타의 감산이 이란 정세의 악화가 일본 제조업의 수출과 생산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라며 다른 제조사에도 유사한 영향이 확산될 우려가 제기된다고 전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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