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日서 외국인 등 대상 '어깨빵' 발생…안전 유의해야"
日 취약한 치안 상황 재부각…"신고 등 적극 대처해야"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최근 일본에서 외국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고의로 충돌하는 '어깨치기'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자국인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에선 무차별적으로 몸을 부딪치는 '부딪힘 족(부츠가리 족)'의 상습적 범행이 고질적 사회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4일 "도쿄 이케부쿠로·시부야, 오사카 신시이바시·도톤보리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 외국인 관광객이나 여성, 어린이, 노인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악의적으로 충돌해 다른 사람에게 다치게 한 후 빠르게 도주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번 공지에서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일본 내 치안이 약화한 것을 직접 부각했다.
이에 대사관은 일본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인파가 몰리거나 치안이 혼란스러운 지역 방문을 자제하라며 "가능한 한 다른 사람과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동행하는 노인이나 어린이를 잘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만약 관련 상황에 부닥칠 경우 현장 사진이나 CCTV 위치 확인 등과 같은 증거를 보관해 조속히 인근 경찰서에 신고해 피해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며 "일본 법에 따르면 타인의 신체를 공격했지만 상해를 끼치지 않은 경우도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만엔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처를 입은 경우 119에 전화하거나 병원을 방문해 부상 상태를 확인한 후 진단서 등을 받아 민사 소송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며 "단기 체류자의 경우 출발 전 보험 가입을 고려할 것을 권장한다"고 부연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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