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인대 군·경 대표단장 장유샤→장성민…"주석 책임제 관철"

1년 새 허웨이둥·장유샤 낙마…7인 체제 중앙군사위 2명만 남아
양회 기간 시진핑 군·경 대표단 회의 참석 관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춘제(春節·음력 설)를 맞아 6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앙군사위원회가 주최한 퇴역 군 장병들을 위한 만찬에 참석했다. 시 주석 뒤에는 장성민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2026.2.6 ⓒ 신화=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에 앞서 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부대 대표단이 구성됐다고 4일 중국 해방군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구성된 14기 전인대 4차 회의에 참석한 해방군과 무장경찰부대 대표단은 선거를 통해 장성민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대표단 단장으로 임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장유샤 군사위 부주석과 허웨이둥 부주석이 각각 대표단 단장과 부단장을 맡았다.

전인대 해방군·무장경찰 대표단 단장이 조정된 것은 이들이 1년 사이 모두 숙청됐기 때문이다.

허웨이둥 부주석의 경우 지난해 3월 이후 공식석상에서 사라진 뒤 지난해 10월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를 앞두고 군적과 당적을 박탈당했다.

지난 1월에는 당국이 장유샤 부주석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 낙마를 공식화했다. 다만 지난달 말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장유샤의 전인대 자격 박탈 결정까지 나오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7인 체제였던 중앙군사위는 중앙군사위 주석인 시진핑 주석과 장유샤 부주석 단 2명만 남은 상태다.

장성민 대표는 "군사위 주석 책임제를 관철하고 강한 정치적 책임감과 충만한 정치적 열정으로 회의에 참석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의 전면적 건설을 위해 지혜와 힘을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정치 방향을 확고히 파악하고 당 중앙의 중대한 결정과 배치를 관철해 국가의 대계를 함께 논의하고 당의 주장을 국가의 의지와 행동으로 전환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군 100주년 목표 달성을 위한 공세전을 잘 수행하고 정치적 건군 추진, 정치 훈련 심화, 군사 훈련 및 전투 준비, 군사 관리 강화 등을 중심으로 조언과 제안을 통해 군대 대표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율 요구를 엄격히 이행하고 규율을 엄격히 지키며, 관리를 철저히 해 군대의 훌륭한 이미지와 정신적 풍모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해방군·무장경찰 대표단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은 지난해에도 관련 회의에 참석해 "부패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이를 위한 효과적 감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