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자신 이름 딴 암호화폐 발행에…"승인한 적 없다"

'사나에 토큰' 등장…"나도, 사무실도 전혀 알지 못한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자기 이름을 딴 암호화폐가 발행되자 "전혀 알지 못한다"며 선을 긋고 나섰다.

다카이치 총리는 2일 "사나에 토큰이라는 가상화폐(암호화폐)가 발행돼 일정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름 때문인지 여러 오해가 있는 것 같지만, 나는 전혀 알지 못하며, 내 사무실 측도 해당 토큰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본 건에 대해 우리가 어떠한 승인도 부여한 바 없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오인하지 않도록 말씀드리는바"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지갑 '팬텀'(Phantom)에 따르면 지난달 말에 발행된 '사나에 토큰'(SANAE TOKEN)의 3일 기준 시가총액은 800만 달러에 달한다. 같은날 일일 거래량은 49만 2000달러였다.

이 토큰은 다카이치 총리의 프로필 사진도 도용했다. 이는 다카이치 총리의 높은 인기에 편승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달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61%로 나타났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