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전쟁에 글로벌 증시 약세…日 1.35%↓·홍콩 2.14%↓
유럽 증시도 하락 출발…中증시는 양회 기대감에 상승
항공사 주가 하락하고 에너지주 급등…"전쟁 오래 지속될 위험"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사흘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전 후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가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는 이날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225는 이날 전장보다 793.03포인트(1.35%) 하락한 5만8057.24로 장을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전장보다 570.69포인트(2.14%) 급락하며 2만6059.85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지수도 115.87포인트(2.32%) 하락했으며, 대만 자취안지수는 319.40포인트(0.90%) 내린 3만5095.09로 장을 마쳤다.
다만 중국 본토 증시는 이번 주 양회를 앞두고 당국이 시장 안정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9.71포인트(0.47%) 오른 4182.59로 마감해 지난 2015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CSI300도 18.02포인트(0.38%) 오른 4728.67을 나타냈다.
유럽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2분(현지시간) 기준 범유럽 스톡스 600지수는 8.74포인트(1.38%) 내린 625.11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86.13포인트(0.79%) 하락한 1만824.42을,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31.18포인트(1.53%) 내린 8449.57을, 독일 DAX지수는 405.11(1.60%) 하락한 2만 4879.15를 기록 중이다.
종목별로는 전쟁으로 인해 항공사들이 중동 노선 운항을 취소하면서 항공사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케세이퍼시픽, 콴타스, 싱가포르 항공은 각각 4.13%, 5.43%, 4.74% 하락했고, 일본의 전일본공수와 일본항공도 각각 5.35%, 5.89% 급락했다.
반면 에너지 기업들은 상승했다. 호주의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산토스는 6.82%, 6.66% 올랐고, 페트로차이나도 4.09% 상승했다. 일본의 인펙스도 6.08% 급등했다.
바클레이스의 아제이 라자드야카샤 글로벌 리서치 담당자는 "투자자들은 빠르게 잦아드는 지정학적 충돌에 익숙해져 있지만 이번 사태는 더 오래 지속될 위험이 있다"며 "위험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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