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국상회 회장에 현대차 이혁준…"기업 전진 기회 모색할 것"

27일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개최된 중국 한국상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양걸 삼성전략협력실 사장이자 전임 회장이 이혁준 현대차 중국법인 총재 겸 신임 회장에 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 뉴스1 정은지 특파원
27일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개최된 중국 한국상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양걸 삼성전략협력실 사장이자 전임 회장이 이혁준 현대차 중국법인 총재 겸 신임 회장에 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 뉴스1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는 27일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2026년도 중국한국상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3대 중국한국상회 회장에 이혁준 현대차 중국법인 총재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중국통'인 이혁준 신임 회장은 2001년부터 현대차 베이징대표처에서 근무한 자동차 산업 전문가다. 특히 그는 중국 정부와 깊은 협력 관계가 있어 우리 기업의 중국 내 경영 활동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혁준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회원사와 어떠한 변화와 파도도 슬기롭게 해쳐나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1992년 한중 수교와 함께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중국 경제 발전과 함께 동반 성장을 해왔으며 진출 초기 한국 기업들은 고도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혁준 신임 회장은 "최근 제조업과 하이테크 기술로 산업 고도화를 이루는 중국과 첨단 산업에서 수평적 기술 협력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중 관계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중국은 한반도와 국경을 접한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여전히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지난해 APEC 정상회의부터 올해 초까지 양국 정상이 두차례 회담하고 상후 방문을 통해 서로 존중과 신뢰 기반으로 한중관계 중요성을 명확하게 보여줬다"며 "양국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기업들은 더욱 넓은 시장과 기회를 통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임인 양걸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31, 32대 한국상회 회장직을 아무런 사건 사고 없이 마무리 하게 돼 감사하다"며 한국 상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전 회장은 임기 내 중국 한국상회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13년간 변동이 없었던 회비 인상안을 본격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재헌 주중 한국대사, 김진동 주중대사관 경제공사,박대규 상무관을 비롯한 대사관 직원과 김성곤 전 국회의원 김희철 중국 한국인회 회장, 권순기 중국 아주경제발전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양걸 삼성 전략협력실 사장(전임 중국한국상회 회장), 윤도선 CJ차이나 고문,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 황영신 LG화학 법인장, 류운종 우리은행(중국) 법인장, 박태준 풀무원(중국) 대표, 김경선 CJ차이나 총재 등도 자리했다.

한편, 중국한국상회는 중국정부의 비준을 받은 중국 내 유일한 한국계 법정 경제단체로, 한중 수교 이듬해인 1993년 12월 설립됐다. 현재 상해, 천진, 중경, 심양 등 42개 지역상회에서 3500여개의 진출 기업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대한상의가 운영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다.

27일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개최된 중국 한국상회 회장 이취임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뉴스1 정은지 특파원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