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지, 韓항공사 中노선 확대 주목…"경제관계 심화 반영"

"관광 수요 기대 넘는 한중 경제통합 흐름에 대한 투자"
"한중 협력 범위 등 확대돼 호혜적 한중 관계 조성 기대"

24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직원들이 봄을 맞아 항공기 동체를 세척하고 있다. 이날 세척한 항공기는 보잉 777-300ER 기종으로 대한항공의 새 도장이 적용된 기체다. ⓒ 뉴스1 장수영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관영지는 최근 한국 일부 항공사가 중국 노선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것에 주목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 회복 탄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5일 논평에서 최근 제주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노선을 증편하기로 발표한 것을 거론하며 "인적 교류가 늘어나는 것은 한중 경제 관계가 심화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동시에 양국 협력과 인정 교류 확대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몇 달간 한중 양국의 비자 면제 정책은 관광과 비즈니스 목적의 이동 수요를 자극하며 항공사의 노선 확대를 강력하게 지원했다"며 "비자 면제 효과가 지속되면서 경제·문화·무역 등 분야에서의 협력 수요는 확대돼 양국 관계의 발전 잠재력을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확대는 관광 수요에 대한 기대를 넘어 한중 간 경제 통합이라는 흐름에 대한 투자"라며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양국 간 교역액은 연간 3000억 달러를 넘었고 한국 역시 중국의 주요 교역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 제조업, 농산물 교역에서 신에너지, 디지털 경제 등 첨단 분야에 이르기까지 협력 기회는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디지털 및 녹색 경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금융 및 서비스 분야의 협력이 심화되면서 인적 교류 수요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는 "이같은 긍정적 추세는 양국 관계에 일정한 회복 탄력성을 보여준다"며 "복잡한 국제 및 지역 정세 속에서 지리적 인접성과 경제적 상호 보완성은 양국을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견고한 경제·무역 유대, 깊이 통합된 산업·공급망, 안정적인 인적 교류는 시장과 수요에 의해 추동되는 양국 관계 발전의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논평은 "비자 면제 이외에도 경제 대화 메커니즘 등 정책 유도와 시장 수요 간 시너지는 인적 교류 확대가 심층적 경제 협력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기업 활동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관련 정책의 지속적 발전으로 양국 간 관광, 경제·무역, 문화, 과학기술 분야의 교류와 협력은 범위와 깊이, 질적 수준 모두에서 한층 확대되며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한중 관계 발전 구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