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콩 관광객 삿포로서 폭행당해…日여행 자제해야" 재촉구

中대사관·총영사관, 日외무성·경찰에 항의

일본 도쿄 긴자의 쇼핑가에서 17일(현지시간) 중국인 관광객이 도로를 건너고 있다. 2025.11.17 ⓒ AFP=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최근 일본을 방문한 홍콩 관광객이 현지인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자국민들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19일 주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전일 새벽 홍콩 관광객이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시내의 한 식당을 방문해 식사하던 중 일본인 남성에게 폭행당해 부상을 입었다.

이에 주일 중국대사관과 주삿포로 총영사관은 각각 일본 외무성과 현지 경찰에 항의를 제기했다.

가해자는 체포된 상태라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대사관은 "중국인들에게 일본 방문을 피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며 "일본에 있는 중국인들은 안전 예방 의식을 높이고 자기 보호를 강화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음력 설)을 앞두고 공지를 통해 중국인들이 일본에서 엄중한 안전 위협에 직면했다며 여행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은 급감했고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도 크게 줄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집계한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는 359만 7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방일객 수가 전년 동월을 밑돈 것은 코로나19 확산기였던 2022년 1월 이후 4년 만이다.

이 중 중국인 방문객은 38만 5300명으로 전년 대비 60.7% 감소해 전체 감소세를 주도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