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전군에 새해인사…"특별했던 1년, 반부패투쟁 단련 과정"

9~10일 베이징 시찰 이어 국방부 청사서 화상으로 새해 인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국방부 청사인 바이다러우에서 전군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출처=해방군보)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10일 장병들에게 설 인사를 전했다.

11일 중국 군 기관지 해방군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일 국방부 청사인 '바이다러우(八一大樓)'에서 화상 방식으로 전군의 전투 준비, 임무 수행 상황을 점검하고 인민해방군 지휘관, 무장경찰부대 등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시 주석은 "실전 훈련을 철저히 하고 손에 쥐어진 장비를 잘 활용해 부대의 전투력 건설과 운용 수준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1년이 매우 특별하고 평범하지 않았다"며 "인민군대는 정치 정비를 깊게 추진하고 다양한 위험과 도전에 대응하며 반부패 투쟁에서 혁명적 단련 과정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군 서열 2위까지 실각시킨 일련의 군부 반부패 관련 숙청 작업에 따른 군의 동요 가능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전군의 장병들, 특히 기층 장병들은 당의 말을 확고히 듣고 당을 따르며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책임을 다해 각종 임무를 원만하게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군 부대는 전투 준비를 강화하고 경계 상태를 유지하며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해 조국의 평화와 국민의 행복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 주석은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둔 지난 9~10일 베이징 과학기술 혁신단지를 시찰하고 도심 각지에서 배달기사, 노인 등 시민들과 만나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일각에선 시 주석이 지방으로 향하지 않고 수도 베이징에서 민생 행보를 펼치는 것에 대해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 낙마 후 제기되는 일부 우려를 의식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