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콩 지미 라이 20년형 서방 비판에 "내정간섭 안돼"(종합)
"관련 국가에 엄중 항의"
- 정은지 특파원, 김경민 기자
(서울·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김경민 기자 = 중국은 미국, 영국 등이 홍콩 민주화 운동가이자 반중 성향 언론 재벌인 지미 라이가 20년형을 선고받은 것을 두고 비판하자 "왈가왈부하지 말라"며 일축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국가와 기구가 홍콩 특별행정구의 사법 사건을 빌미로 홍콩을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홍콩의 법치를 모독하며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관련 국가와 기관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으로 홍콩의 법치는 흔들릴 수 없고 그 어떤 나라도 왈가왈부할 권리가 없다"며 "관련 당사자들이 중국의 주권을 존중하고 국제법 원칙과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준수하며 어떤 방식으로든 홍콩 문제에 개입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미 라이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부당하고 비극적인 결말"이라고 비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중국이 1984년 중영 공동선언에서 한 국제적 약속을 제쳐두고 홍콩의 기본 자유를 옹호하는 사람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전 세계에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2년간의 재판과 5년 이상의 수감 생활을 견뎌낸 라이와 라이의 가족은 이미 충분한 고통을 겪었다"며 "미국은 당국에 라이의 인도적 가석방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 역시 판결에 "실망했다"며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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