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中·러 관계는 언제나 봄…새로운 발전 단계"(종합)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5주년 맞아 양국 협력 확대 강조
시진핑 "국제 정의 함께 수호"…푸틴 "러, 대중 에너지 공급 선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작년 8월 31일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중국 톈진에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5.8.31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 양국 관계가 새로운 발전 단계에 들어섰다며 전방위적인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로이터·타스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진행된 화상 회담에서 올해 중국과 러시아의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한층 발전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시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의 성과와 국제 정의를 수호하는 일에 결연한 의지를 보여 왔다"며 "양국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새로운 발전 단계로 접어들면서 무역을 비롯한 새로운 협력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전략적 교류를 지속해서 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와 전략적 협력은 모범적"이라며 "양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하는 진정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계절로 치면 언제나 봄"이라며 "양국의 외교적 유대가 요동치는 세계 정세 속에서 안정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중국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선도 국가로, 양국 간 에너지 협력 관계는 상호 이익이 되는 전략적 성격을 지닌다"고 주장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오랜 우호 관계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거리를 더욱 좁혀왔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