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英 총리 방중 맞춰 150억 달러 대중 투자 발표
中 진출 30년 만에 최대 규모 투자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중국 방문에 맞춰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2030년까지 중국에 150억 달러(약 21조 5000억 원)를 투자해 의약품 제조 및 연구개발(R&D)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이번 투자가 중국 진출 30여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번 투자는 세포 치료 및 방사성 의약품과 같은 새로운 치료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중국이 이 분야에서 인정받는 선도국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투자가 암, 혈액 질환,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며, 중국 우시, 타이저우, 칭다오, 베이징에 위치한 생산 시설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시설들은 중국 및 전 세계 70개 시장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신규 투자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의 중국 내 직원 수는 2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매출의 약 12%를 차지하며 최대 해외 제약사 시장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2년 소리오 CEO 취임 이후 중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왔으며, 지난해 3월 베이징 R&D 센터에 25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는 2024년 상하이 센터에 이어 중국 내의 두 번째 R&D 센터다.
이 센터들은 중국 전역 500개 이상의 병원과 협력하며 글로벌 임상시험 운영을 지원해 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또한 초기 단계 실험적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인 중국 바이오테크 기업들과 10여 건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29일 스타머 총리는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80분간 회담을 갖고 위스키 관세 인하, 비자 면제, 불법 이민 관련 정보 교류와 협력 등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60여 명의 영국 주요 기업인과 문화계 대표를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다. 현직 영국 총리의 중국 방문은 8년 만이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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