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트럼프와 균열' 캐나다 유채씨 구매…카니 방중 성과 이행
관영지 "캐나다 대미 입장 변화는 동맹 분열 반영"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캐나다산 유채씨 60만톤을 구매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이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방중 이후 이뤄진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착유 기업들은 앞으로 몇 달안에 선적 예정인 캐나다 유채씨 구매를 예약했다.
현재 중국 측이 구매한 유채씨는 최소 10척, 60만톤에 해당하는 규모로 3~4월 선적될 예정이다.
중국이 캐나다산 유채씨를 구매한 것은 양국 관계 회복에 따른 것이다.
앞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 계기 중국은 현행 84%인 캐나다산 유채씨 수입 관세를 올해 3월 1일부터 약 15%로 낮출 예정이며, 중국에 캐나다인들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캐나다는 새로운 특혜관세율 6.1%를 적용해 연간 중국산 전기차 4만9000대를 수입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양국 관계가 악화되지 않는다면 이후 더 많은 선박과 화물의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가 중국과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는 사이 전통적 우방국인 미국과는 갈등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캐나다 총리의 주목할 만한 입장 변화는 미국의 강압 전략으로 인해 동맹조차도 분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미국의 속국'과 '전략적 자율성' 중 어떤 방향으로 향할지는 그들이 스스로 결정하겠지만 캐나다의 입장은 북미 경제·무역 질서뿐 아니라 다극화된 세계 질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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