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국방수장, "전략 협력 강화" 재강조…장유샤 낙마 이후 3일 만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중국과 러시아의 국방수장이 27일(현지시간) 통화에서 변함없는 군사협력 기조를 강조했다.
중국 신화통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둥쥔 중국 국방부장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전략적 조율을 강화하고, 협력의 실질적 내용을 풍부하게 하고, 다양한 위험과 도전에 대응하는 능력을 공동으로 강화해 세계 안보와 안정에 긍정적인 동력을 불어넣기 위해 러시아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러시아가 합동작전·인력교육 등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증진하고 양국 공동 이익을 더 잘 수호하기 위해 전략적 조율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벨로우소프 장관은 베네수엘라와 이란 사태로 인해 러시아와 중국 국방부가 "안보 상황을 지속해서 분석하고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 24일 중국 국방부가 '반부패 투쟁'의 일환으로 중국군 서열 2위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기율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를 결정했다고 발표한 지 3일 만에 이뤄졌다.
장유샤는 두 명의 중앙군사위 부주석 중 더 고위급 장군으로, 중앙군사위 주석을 겸직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중국군 서열 2위다. 낙마 전 지난해 11월 모스크바에서 벨로우소프 장관을 만나 양국의 군사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둥 부장은 통화에서 2026년이 중·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30주년과 중·러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5주년을 맞는 해라고 강조했다. 양국 간 군사 공조 움직임도 이를 계기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중국과 러시아의 국방수장이 27일(현지시간) 통화에서 변함없는 군사협력 기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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