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트럼프, 만만한 韓 관세 기습…다음은 日·유럽연합"
관영 SNS 뉴탄친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관영 언론들은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 및 상호관세 등을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전격 발표한 데 주목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계열의 SNS 계정인 뉴탄친은 이날 "전세계의 이목이 이란, 베네수엘라, 그린란드에 쏠려있는 사이 한국인들은 트럼프가 갑자기 손을 쓸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탄친은 "'관세왕' 트럼프는 말이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태도를 바꾸고 느낌이 좋지 않으면 계약을 파기하며 새로운 협정을 재협상하고 더 많은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나열한 품목 순서상) 첫 관세 인상 대상으로 제시한 것은 자동차로 한국의 심장을 찔렀다"고 설명했다.
뉴탄친은 "트럼프가 깜깜한 밤에 기습적으로 발표함에 따라 이제 막 잠에서 깬 한국인들의 눈이 퍼렇게 질릴 것"이라며 "1월 27일은 한국인에 있어 멘붕인 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탄친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문제와 관련해 유럽 8개국에 관세 추가 부과를 발표했다 철회했고 캐나다에 중국과의 무역협정을 경고하며 100% 관세 부과를 위협한 것을 거론하며 "트럼프는 한국이 꾸물거린다는 이유로 한국에 손을 썼는데 만만한 사람을 주물럭거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탄친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네소타주 총격 사건, 그린란드 병합 문제 등으로 새로운 이슈가 필요해 한국에 대한 관세 카드를 꺼내들었다며 "이란을 공격하는 것은 좋은 선택일 수 있지만 전쟁은 큰 문제이기 때문에 한국이 괜찮은 대상이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한국, 내일은 일본과 유럽연합(EU)일 수 있고 특히 미국과 무역협정 절차가 중단된 EU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과의 무역협정 절차를 중단하는 EU를 겨냥해 한국에 먼저 일종의 '일벌백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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