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지지율 최대폭 하락…野중도연합 지지층 결집 '아직'

중의원 해산 후 내각 지지율 4~10P 하락…청년층 지지는 견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을 발표하고 있다. 2026.1.19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 내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했으나, 젊은 세대에서는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교도통신이 24~25일 실시한 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63.1%로, 지난해 12월 조사 대비 4.4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는 57%로 10포인트 떨어졌으며, 23~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조사에서는 8포인트 감소한 67%,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는 4포인트 하락한 69%로 집계됐다.

마이니치 조사에 따르면 연령별 내각 지지율은 18~29세에서 72%, 30대 68%로 특히 젊은 층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40대는 65%, 50대는 60%, 60대는 50%, 70세 이상은 46%였다.

다카이치 총리가 의회를 해산하며 승부수를 던진 이번 중의원 선거는 오는 27일 공시되고 2월 8일 투표가 진행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이 내세운 '책임 있는 적극 재정' 정책 등에 대한 국민적 신임을 얻고자 한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내각 지지율이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 후보 지지로 이어질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교도통신 조사에서는 자민당 지지율이 38.7%로 지난 조사의 31.1%에서 상승했다. 닛케이와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도 이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을 비례대표로 선택하겠다는 비율은 2024년 이시바 시게루 정권하에서 여당이 과반을 잃었던 당시 조사 이후로 추가 상승이 나타나지 않았다. 닛케이 조사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40%,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는 지난해 39%에서 도리어 36%로 하락했다.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은 '중도개혁연합'을 결성해 이번 중의원 선거에 나선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 중도개혁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로, 지난해 조사에서 입헌민주당을 선택한 12%와 공명당을 선택한 4%의 합계에는 미치지 못했다. 두 당이 기대한 지지층 결집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