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장기금리 상당히 빠른 속도 올라"…시장개입 시사
"정부와 긴밀히 연계해 기동적으로 공개시장조작 실시 가능"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은행이 23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75%로 동결한 가운데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최근 장기금리 급등세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장기금리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2.3%대를 돌파하며 약 2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런 금리 상승 배경으로 향후 경제 전망과 정부의 재정·금융 정책에 대한 시장의 복합적인 시각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이례적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연계해 기동적으로 공개시장조작(오퍼레이션)을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 등을 통해 금리 급등을 억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다.
우에다 총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금리를 "여전히 극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경제 및 물가 상황 개선에 따라 금융 완화의 정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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