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日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15년만에 재가동

도쿄전력 소유 원전 첫 재가동

2015년 12월 7일 촬영된 사진으로, 일본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시에 위치한 도쿄전력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6·7호기(앞쪽부터 7호기와 6호기)가 보인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 원자력발전소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처음으로 2026년 1월 21일 재가동될 예정이다.2015.12.07.ⓒ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에 있는 세계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이 21일 15년 만에 재가동하게 됐다. 2011년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를 일으킨 도쿄전력 소유 원전으로는 첫 재가동 사례다.

일본의 니혼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운영했던 니가타현 소재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 6호기가 재가동을 앞두고 발생한 문제로 일정이 미뤄졌으나,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이날 재가동을 승인하는 '시험사용승인서'를 교부했다. 이에 따라 도쿄전력은 이날 원자로를 기동해 6호기를 재가동할 전망이다.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 6호기는 당초 20일 재가동을 계획했으나, 지난 17일 원자로 내 핵분열을 조절하는 제어봉을 뽑는 시험 과정에서 장비 설정 오류가 발생해 경보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로 연기됐다.

도쿄전력은 해당 문제와 관련한 수정 및 확인 작업을 21일 새벽 1시까지 마무리하고 원자력규제청에 보고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를 검토한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이날 오후 재가동을 승인하는 '시험사용승인서'를 교부했다.

승인서를 받은 도쿄전력은 성명을 통해 "원자로 재가동 준비를 진행 중이며, 오늘 저녁 7시 이후 제어봉을 제거하고 원자로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쿄전력이 이 원전을 재가동하는 것은 2011년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 이후 처음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 원전에 대한 주민들의 안전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제2 원전, 그리고 1~7호기까지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원전인 이곳을 운영해 왔지만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모두 가동을 중단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