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6년 연속 세계판매 1위 확실…2위 폭스바겐 美·中 고전

폭스바겐 2025년 900만대 판매…도요타 11월까지 1000만대 넘어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로고. 2017.10.27/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이 12일(현지시간) 2025년 그룹 전체 세계 판매가 전년 대비 0.5% 감소한 898만3900대라고 발표했다.

유럽에서는 전기차(EV) 판매가 회복세를 보였지만, 세계 판매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신차 판매가 8% 줄어든 것이 뼈아픈 타격이 됐다.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렉서스 포함)는 2025년 1~11월 기준 세계 판매 960만 대, 그룹 전체(다이하츠·히노 포함)로는 1032만 대를 기록하며 폭스바겐을 크게 앞섰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6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지역별 폭스바겐의 판매 대수는 서유럽이 3.8% 증가한 338만 대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8.0% 감소한 269만 대로 떨어졌다. 북미에서도 트럼프 정권의 관세 영향으로 10.4% 감소한 94만 대에 그쳤다.

폭스바겐 EV의 세계 판매 대수는 32.0% 증가한 98만 대였다. 특히 유럽에서는 보조금 축소로 침체했던 EV 판매가 합리적 가격대의 라인업 확충으로 66% 늘어난 74만2800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44.3% 급감한 11만 대였다. 현지 EV 업체와의 경쟁이 격화해 지역별로 유일하게 중국 판매가 감소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2025년 세계 판매가 10% 줄어든 216만 대, EV 판매는 4% 감소한 19만7300대였다. BMW는 세계 판매가 1% 늘어난 246만3700대, EV 판매는 4% 증가한 44만2000대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다이하츠와 히노를 제외하더라도 960만 대를 판매해 폭스바겐의 연간 실적을 넘어섰으며,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