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신년 화두는 '해산'…"3월 방미 후 총선 가능성"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026년 1월 5일 미에현 이세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26.01.05. ⓒ AFP=뉴스1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026년 1월 5일 미에현 이세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26.01.05.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외교·내정의 핵심 방향을 밝히면서 자신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중의원 해산을 검토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총리는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방미 초청을 다시 받았다. 올해 봄 방문을 향해 구체적으로 철저히 조율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미일 양국은 3월 다카이치 총리의 방미 일정을 조율 중으로, 다카이치는 4월 미중 정상회담 전 미일 동맹 공조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내정과 관련해 다카이치는 "정치적 안정 없이는 강력한 경제 정책도, 외교·안보도 추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유신회와의 연립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국민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에도 협력을 요청한다"며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일본은 이달 23일에 통상국회(정기국회)가 개회해, 올해 예산안 논의가 시작된다. 일본의 회계연도는 4월 1일 시작이라 국회는 지난해 말에 내각이 확정한 예산안을 회계연도 개시 이전에 통과시켜야 한다.

일본 언론들은 다카이치 총리가 야당의 도움으로 예산안을 통과시킨 다음 외교 성과를 바탕으로 중의원(하원)을 해산하려고 할 것으로 본다. 이에 자민당 의원들은 신년 기자회견의 발언을 선거 준비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