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가 다 했다"…대만 가권지수 첫 3만 돌파해 사상 최고치

TSMC 5% 넘게 급등해 신고가

대만 가오슝에 위치한 TSMC 제조 공장. 2025.6.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대만 가권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수요 폭증 기대 속 TSMC 주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대만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가권지수는 5일 전일 대비 755.23(2.57%) 상승한 3만105.04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가 3만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중에는 1000포인트 가량 급등하며 3만339.32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거래 대금은 7658억 대만달러(약 35조1600억 원)로 지난 2021년 5월 12일의 7828억 대만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대만 증시 상승은 '대장주' TSMC 주가 강세에 따른 것이다. 이날 TSMC 주가는 전일 대비 85대만달러(5.36%) 상승한 1670대만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썼다.

실제 TSMC 주가가 1대만달러씩 상승할 때마다 가권지수는 8포인트씩 오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TSMC 주가 상승분이 가권지수 상승에 기여도는 680포인트에 달한다.

이로써 TSMC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대비 2조2000억 대만달러 가량 증가해 43조3000억 대만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외에도 대만 주요 전자 및 반도체 기업인 미디어텍(3.74%), 혼하이(1.08%), 타이다뎬(1.51%), 화방전자(5.18%) 등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황원칭 대만 신투자자문 부총경리는 "대만 가권지수가 3만선을 돌파한 것은 시장이 1월 전망에 대해 난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TSMC가 오는 15일 개최하는 경영 설명회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속 글로벌 투자은행이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이 대만 관련 공급망 주가 상승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TSCM 공급망과 관련이 없는 주요 종목은 부진한 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