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 "누구도 국제경찰·국제법관 불가"…美 마두로 체포 비판
왕이 "각국 주권, 국제법으로 보호받아야"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어떤 국가도 국제 경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한 미국을 비판했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일 베이징에서 모함마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제7차 중-파키스탄 외교장관 전략 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대화에어 왕 부장은 "현재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게 얽혀 있고 일방적 괴롭힘 현상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며 "베네수엘라 정세의 급변은 국제 사회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측 입장을 이미 표명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3일과 4일 각각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미국이 주권 국가에 무력을 사용하고 한 국가의 대통령을 공격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즉시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왕 부장은 "우리는 어떤 국가가 국제 경찰이 될 수 있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고, 어떤 국가가 과시하기 위해 국제 법관이 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각국의 주권과 안전은 국제법에 의해 충분히 보호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 관계에서 무력 사용 또는 위협을 일관되게 반대하고 한나라의 의지를 다른 나라에 강요하는 것에도 반대한다"며 "중국은 파키스탄을 포함한 국제 사회와 함께 '유엔헌장'을 확고히 수호하고 국제 도리의 레드라인을 지키며 각국의 주권 평등을 고수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공동으로 수호하며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왕 부장은 "새해 중국은 파키스탄 측과 함께 양국 지도자의 합의를 이행하고 전략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며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고 안보 협력을 심화하며 다자간 조정을 강화하고 중-파키스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시대적 가치로 추진해 긴밀한 운명 공동체 구축을 가속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다르 장관은 "파키스탄은 중국과의 역사적 우호를 계승하고 발전 전략을 강화하며 실질 협력을 심화하고 파키스탄과 중국의 전천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용의가 있다"며 "중국의 파키스탄 내 기관과 인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실질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고위층 교류와 각급의 교류를 강화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며 '유엔헌장'의 목적을 준수하고 다른 나라의 주권을 침해하는 괴롭힘 행동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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