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한·이재명 방중 효과…중국인 韓호감도 美·日 제치고 상승
중국인 주변국 호감도는 파키스탄·싱가포르·북한 순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한국에 대한 중국인의 호감도가 뚜렷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시진핑 중국 주석이 11년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한 데 이어 이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면서 양국 관계개선 흐름이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중국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CISS)가 발표한 '2025년 중국인의 국제안보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6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2.10대비 0.5점 이상 상승한 것이자 지난 2023년의 2.60 보다도 소폭 개선된 것이다.
이는 미국(2.38), 인도(2.06), 일본(1.90) 보다도 높은 것이다. 일본의 호감도는 주요 국가 조사 결과 중 가장 낮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7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실시됐으며 대상은 중국 본토 18세 이상 국민 2000명이다.
같은 기간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러시아(3.48)로 집계됐고, 영국(2.92), 유럽연합(EU, 2.86), 아세안(2.74) 순으로 나타났다.
CISS는 "연령별로 18~44세의 응답자들은 주요 국가와 지역에 대한 호감도가 전반적으로 높았고, 여성 응답자의 조사 대상 국가 평균 호감도는 2.72점으로 남성 대비 0.15점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응답자들은 다른 국가에 대한 인식을 미디어 채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그 중 80.55%의 응둡자는 뉴스를 통해 정보를 습득한다"고 전했다.
CISS는 올해 처즘으로 중국 주변국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했다. 주변국 호감도 조사 결과 파키스탄이 3.34로 가장 높았고 북한은 싱가포르(3.27), 말레이시아(3.08)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중국 주변국가 중 한국 보다 호감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된 주요 국가는 베트남(2.57), 필리핀(2.35), 인도(2.18), 미얀마(2.13)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중국인들은 미중 전략 경쟁(3.60), 국제 금융 및 경제 위기(3.30), 중국에 대한 기술 봉쇄(3.28), 대만 문제(3.23) 등을 주요 안보 위협으로 꼽았다. 한반도 정세에 대한 위협 수준은 평균 2.83으로 집계됐다.
ejj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