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다카이치, '중일 갈등' 속 통화…"한미일 연계 확인"(종합)
다카이치 "올봄 방미 구체적 조율…인태 지역정세 의견 교환"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해 올해 봄 미국 방문을 구체적으로 조율하기로 합의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방미 초청을 다시 한번 받았다"며 "올해 봄 방미를 위해 구체적으로 조율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에 앞서 3월쯤 미국을 찾는 방안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으며 현재 국제 정세 속에서 미일 간 긴밀한 연대 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미일 동맹을 더욱 고도화하기로 합의한 것 외에도 한미일 3국 등 우호국 연계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추진 등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고조된 중일 갈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는 지역정세 관련 논의 내용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이날 통화는 새해를 맞아 전화 협의 실시를 조율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전화 협의를 하고 싶다"라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실시됐다.
양측은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했던 지난해 11월에도 통화를 실시한 바 있다.
짧은 기간 내 협의를 이어가 미일 간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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