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홍콩 업무보고 청취…"통치→발전으로 새 발걸음" 긍정 평가

입법회 선거 성공 개최 평가하기도

29일 존 리 행정장관 등 홍콩 정청의 간부들이 센트럴에 위치한 정부청사 앞에서 아파트 화재 참사에 희생된 이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의 업무 수행 능력에 긍정 평가했다고 홍콩 RTHK등 현지 언론이 16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존 리 장관의 업무 보고를 청취하고 "지난 1년간 리 행정장관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특별행정구 정부를 이끌어 용감하게 책임을 지고 적극적으로 나아가며 국가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리 장관이 제8회 입법회 선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가 발전의 큰 틀에 적극적으로 융합해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이뤘다"며 "홍콩은 통치에서 발전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설명했다.

이에 중앙 정부는 리 장관과 특별행정구 정부의 업무를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홍콩 타이포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아파트 화재 참사에 대해 "희생자와 순직 소방관들에게 다시한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리 행정장관에세 제15차 5개년 계획의 국가 경제 사회 발전에 대한 전략적 계획을 수립했음을 알리며 "일국양제, 홍콩인에 의한 홍콩 통치, 고도 자치 방침을 확고히 관철해 홍콩의 장기적 번영과 안정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리 행정장관은 중앙 정부의 15차 5개년 계획과 연계해 홍콩이 더 나은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