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日과 영유권 분쟁 댜오위다오 3주만에 순찰…압박 확대

중일 갈등 군사 분야 확산 우려

일본과 중국의 분쟁 지역인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우오쓰리지마, 미나미코지마, 기타코지마의 항공사진. 2023.12.1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해경이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함정을 보내 순찰을 진행했다.

중국이 댜오위다오 순찰을 진행한 것은 중일 관계가 악화하며 군사 분야로 갈등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 해경은 10일 "중국 해경 2501함정 편대가 댜오위다오 영해 안에서 순찰을 진행했다"며 "이는 중국 해경이 법에 따라 전개하는 권리 수호 순찰 활동"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센카쿠열도에서의 공개 순찰 사실을 한 것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인식' 관련 발언이 나온 후인 지난달 16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그동안 중국은 일본 의원단이 대만을 방문하거나,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배출하는 등 양국 관계가 긴장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 댜오위다오 순찰을 강화해 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