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위트코프 만나는 날 중·러 외교수장 회담…우크라 문제 논의할 듯

라브로프·왕이 2일 모스크바서 만나…중러전략안보 협의 참석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 제공) 2025.07.13.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일(현지시간) 회담한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두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만날 예정이다.

앞서 중국 외교부 또한 왕 부장이 1~2일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예고했다.

왕 부장의 방러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이 기간 제20차 중러 전략안보협의 참석이 예정돼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주요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같은 날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는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미국이 제시한 평화안에 관해 논의한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자가 아니지만 러시아에 군사 용도로 전용 가능한 물자를 공급해 왔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선전에 기반을 둔 중국인 사업가가 러시아 드론 제조업체 로스탁트의 지분을 인수했다며 양국의 군사적 밀착이 노골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