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하네다공항, 화장실 70% 고장…11시간 동안 '비상'

"급수 펌프 고장"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제2터미널에서 승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5.1.4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제2터미널의 화장실 약 70%가 급수 펌프 고장으로 막혀 한때 사용에 불편이 있었다고 AFP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하네다공항 대변인은 이날 AFP에 "오전 5시쯤 직원에게 보고를 받았고 해결까지 약 11시간이 걸렸다"며 오후 기준 144개 화장실 중 51곳이 여전히 막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손을 씻는 세면대에선 물이 나왔지만, 많은 변기에선 물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들이 고객들을 작동하는 화장실로 안내했다"며 "일부는 직원들이 양동이를 사용해 사용 후 화장실을 청소했다"고 부연했다.

하네다공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대부분의 화장실이 정상적으로 복구됐다"며 "장시간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했다.

또한 "전기 시스템의 결함으로 인해 급수 펌프가 멈춘 걸로 확인됐다"며 "전문 시공업체와 공항 기술 담당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장비를 신속하게 재점검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승객들은 소셜미디어에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한 사용자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무사히 하네다에 도착해서 다행"이라면서도 "그런데 화장실을 쓸 수가 없다. 이건 비상 사태"라고 지적했다.

다른 사용자는 "제2터미널 대부분의 화장실이 고장났다"며 "예민한 위장을 가진 사람으로서 정말 고통스럽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