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파트 단지 화재 사망자 36명으로 증가…279명 실종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홍콩의 초고층 아파트 단지를 휩쓴 대형 화재로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279명이 실종 상태라고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27일 밝혔다.
로이터와 AFP통신에 따르면 리 장관은 이날 새벽 기자 회견에서 "현재까지 이 화재로 36명이 사망하고 279명이 실종 상태다. 29명이 아직 병원에 입원 중이며, 그중 7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전날 오후 홍콩 북부 타이포의 '왕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불이 나 아파트 여러 채가 불길에 휩싸였다.
31층짜리 고층 아파트들로 이뤄진 이 주거 단지는 8개 동에 2000세대가 살고 있다. 앞서 언론들은 소방관 1명을 비롯해 13명이 숨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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