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국에 '패트리엇 미사일' 수출…우크라 지원 후 재고 보충
일본, 미국에 완제품 무기 수출 첫 사례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본이 자국에서 생산한 '패트리엇 미사일'을 미국에 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인해 자국의 요격 미사일이 부족해진 것을 보충하기 위해 일본에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미사일 인도는 이번 달까지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도된 수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패트리엇 수출은 일본이 미국이 설계 및 기술을 가지고 있는 무기를 미국에 수출한 첫 사례다.
일본은 그동안 패트리엇 미사일 같은 미국이 설계 및 기술을 가진 무기더라도 자국에서 생산한 무기에 대해서는 부품 수출만 허용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당시 기시다 내각은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을 개정해 수출 규정을 완화하면서 살상무기 수출을 확대했다.
일본 방위성은 수출된 패트리엇 미사일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전개된 부대를 포함한 미군이 사용하며 제3국에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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