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패트리엇 정비·부품 패키지 판매승인…1500억 규모
발사대 업그레이드 등 시스템 안정 운용 지원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약 1억 500만 달러(약 1500억 원) 규모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 정비·운용 지원 패키지 판매를 승인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외 무기 판매를 담당하는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날 미 국무부가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는 발사대를 새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포함해 패트리엇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정비·부품·훈련·군수 패키지 전반을 구매하겠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DSCA는 "이번 판매는 우크라이나가 현지에서 더 안정적으로 패트리엇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자국 방어와 지역 안보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강화해 위협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판매는 역내의 기본적인 군사적 균형을 변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트리엇은 미국이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 방공 시스템으로 적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첨단 항공기, 순항 미사일을 모두 요격해 방어하는 첨단 무기체계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간 미국에 패트리엇 시스템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해 왔다. 지난 10일에도 혹독한 추위가 다가오자 러시아의 대대적인 에너지 인프라 시설 공격을 막아야 한다며 미국에 패트리엇 시스템 25대를 주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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