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고위급 재정 대화…"다자간 무역 체제 지지 입장 확인"
공정 경쟁 바탕 양방향 시장 개방 확대 합의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과 독일이 양국 재정 및 금융 협력을 강화하고 다자간 무역 체제를 지지한다는 데 입장을 확인했다고 중국 신화통신 등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전일 베이징에서 라르스 클링바일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 제4차 고위급 재정·금융 대화를 개최했다.
양측은 "대화 메커니즘이 중국과 독일이 재정 분야에서 전략적이고 전반적이며 장기적 문제에 대해 양자 소통과 정책 조정을 위한 플랫폼임을 재확인했다"며 "양측은 다자 및 양자 채널을 통해 거시경제 정책 조정을 강화하고 세계 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공동 촉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재정 및 금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정한 경쟁을 바탕으로 양방향 시장 개방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대화를 통해 양측은 "국제 및 다자 협력을 유지하고 일방주의와 무역 보호주의에 반대하며 주요 20개국(G20)이 국제 경제 협력 포럼의 역할을 발휘하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 틀 내에서 긴밀 협력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틀 내에서의 협력 강화 △다자 틀 내에서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협력 강화 △은행 및 보험업 규제 협력 강화 등 분야에 합의했다.
특히 양측은 조건에 부합하는 상하이·선전 거래소 상장사가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에서 글로벌예탁증서(GDR) 발행을 환영하고 조건에 부합하는 프랑크푸르트거래소 상장사가 상하이 또는 선전 거래소 중국예탁증서(CDR) 발행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