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효과' 日자민당 지지율 26% 반등…9개월만에 20%대

연립정당 일본유신회도 4% →8%

10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1.10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대한 지지 여론에 힘입어 자민당의 지지율도 크게 반등했다.

마이니치 신문이 지난달 실시한 전국 여론 조사에 따르면, 자민당의 지지율은 지난 9월 조사 때보다 9%포인트(P) 상승한 26%를 기록했다.

자민당의 지지율이 20%를 넘어선 것은 9개월 만으로, 지난해 중의원 선거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29%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자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한 일본유신회의 지지율도 지난 조사 결과보다 4%P 상승한 8%를 기록, 전체 정당 중 자민당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민당의 지지율 상승은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65%를 기록해 출범 직후 지지율로는 역대 7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전임 내각인 이시바 내각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각각 46%와 49%로 다카이치 내각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여당 지지율이 반등한 것과는 달리 야당 지지율을 하락했다.

입헌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때보다 2%P 하락해 7%를 기록했으며, 국민민주당의 지지율은 5%로 지난 조사 결과보다 5%P 하락했다. 자민당과의 연립정부에서 이탈한 공명당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와 같은 2%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참정당 5% △레이와신센구미 2% △공산당 2% △일본 보수당 2% △팀미라이 2% 등을 기록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