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재 中-인도 대사 면담…"양국 관계 안정 발전 추진"

왕야쥔(오른쪽 세번째) 주북 중국 대사와 알리아와티 롱쿠머(왼쪽 두번째) 주북 인도 대사. (주북 중국대사관 공식 계정)
왕야쥔(오른쪽 세번째) 주북 중국 대사와 알리아와티 롱쿠머(왼쪽 두번째) 주북 인도 대사. (주북 중국대사관 공식 계정)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북한에 주재하는 중국과 인도 대사가 만나 최근 개선 흐름을 보이는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13일 주북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중국 대사는 전날(12일) 대사관에서 알리아와티 롱쿠머 신임 북한 주재 인도 대사와 만났다.

왕 대사는 롱쿠머 대사에게 "글로벌사우스의 중요한 회원국인 양국은 국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며 인류 발전과 진보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중국은 인도와 함께 양국 지도자의 중요한 합의를 지침으로 삼아 중국-인도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진하고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롱쿠머 대사는 "지난 8월 말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시진핑 국가주석이 톈진에서 회담을 갖고 인도-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며 "최근 두 나라는 직항 재개 등 여러 성과를 거둬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는 중국과 함께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용의가 있다"고 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