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日 대러 제재 보복으로 일본인 30명 '무기한 입국금지'

 지난달 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붉은 광장을 따라 사람들이 걷고 있다. 2025.10.06. ⓒ AFP=뉴스1 ⓒ News1 이정환 기자
지난달 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붉은 광장을 따라 사람들이 걷고 있다. 2025.10.06. ⓒ AFP=뉴스1 ⓒ News1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러시아가 일본의 대러 제재에 대응해 일본인 30명의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는 일본 정부가 "특수군사작전과 연계해 부과한 제재에 대한 대응의 일부로" 일본인 30명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 근무지, 직위가 명시된 제재 대상 명단을 공개하는 한편 입국금지 조치는 '무기한'이라고 밝혔다.

대상자는 기타무라 도시히로 외무성 언론 담당관을 비롯해 언론인과 학자 30명이다.

앞서 일본은 지난 9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 정부 관계자, 기업 임원, 우크라이나 친러 인사 등 14명의 개인과 51개 기관에 자산동결 조치를 내렸다.

또 주요 7개국(G7) 국가와 보조를 맞춰 해상운송 러시아산 원유의 구매가격 상한을 배럴당 60달러에서 47.6달러로 낮췄다.

jwlee@news1.kr